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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94세, 혈관 연령 20세 일본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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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토리지기 2024. 6.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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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일본에서 화제가 된 94세 사토 히데(佐藤ヒデ) 할머니가 국내 언론에도 소개가 되었는데요.

할머니가 화제가 된 이유는 신체 나이 94세임에도 체내 연령 36세, 혈관 연령 20세로 경이로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국내 언론사 인터뷰, 지난해 일본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토 히데 할머니의 건강 비결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94세 할머니 어린 시절

일본 이와테현 리쿠젠 타카다시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7남매 중 여섯째였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언니들이 아이스크림을 팔아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다고 해요. 이후 식료품점, 슈퍼로 발전을 해 나갔다고 하는데. 할머니는 언니들이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모습에 감사와 동시에 행동력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금융맨 남편을 따라 40회 전근 이사 경력

할머니는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양육을 하셨는데요. 남편분이 금융업에 종사를 하시면서 40번이 넘는 전근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일주일 만에 이삿짐을 싸서 이사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판단력이나 기억력 등이 단련됐을지도 모른다고 말씀을 하셨네요.

94세 사토 히데(佐藤ヒデ) 씨 ⓒ azusa kuwabara 인스타그램



동일본 대지진으로 집 잃었지만 이재민 돕는 삶에 기쁨

남편 분이 먼저 돌아가시고, 얼마 안 있다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어요. 쓰나미로 집이 떠내려가 대피소, 가설주택에 머물다가 지금은 재해공영주택에서 지내고 계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고생스러운 건 없었다”고 고백하시는 할머니시네요. 재해 직후 딸을 잃은 친척에게 재봉틀로 인형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인형을 딸처럼 안고 우셨다고 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인형 7천 개를 만들어 이재민이나 지원자들에게 전달하셨다고 해요.


장수, 건강의 비결은 긍정적인 마음?

할머니가 94세가 되셨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신체 나이도 건강하신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스트레스가 여러 질병과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94세 사토 히데(佐藤ヒデ) 씨 ⓒ azusa kuwabara 인스타그램


스트레스 질병 유발 원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염증성 질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나왔어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의 만성질환과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불균형을 유발하는데요. 이는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의 정신질환 위험을 높이고 인지기능, 수면 장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94세 할머니처럼 항상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신다면 조금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혈관 나이 중요한 이유

혈관은 우리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혈관이 건강하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고 우리 몸은 최상의 상태로 기능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혈관이 노화되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어 혈액 순환이 악화되는데 이로 인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피부노화 등의 여러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혈관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은 94세 할머니의 생활습관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요.

 

혈관 나이 젊게 유지하는 방법

① 규칙적인 운동

할머니 집이 2층이라 계단을 자주 이용하신다고 하세요.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지만 식사, 청소, 설거지, 기모노 수선 등 집안일을 혼자 다 하시기 때문에 활동량은 많다고 하시네요.


② 건강한 식단

할머니의 식단은 건강한 일본식인데요. 밥과 생선, 고기를 항상 챙겨 먹고, 튀김이나 기름진건 안 좋아해서 멀리하고, 과일과 채소를 좋아해서 많이 드신다고 해요. 술도 거의 안 드시고 커피보다는 차를 좋아하시고요. 특히 짠 음식은 좋아하지 않으셔서라면이나 우동 등도 국물은 드시지 않는다고 하세요.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아요. 출처 : 펙셀스


③ 적정 체중 유지

할머니는 평생 60~65kg을 유지하고 계세요. 건강 보조제는 따로 드시지는 않고 식사로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드신다고 합니다.


④ 스트레스 관리

신문 잡지를 읽는 것도 좋아하시고, 읽으셨던 기사나 글들을 지인분들과 대화로 나눈다고 하세요. 이야기 상대가 10분이 넘는다고 하시니 생활에 활력이 넘치실 것 같아요.


⑤ 충분한 수면

94세 할머니는 매일 밤 11시쯤 잠이 들어 다음 날 새벽 6시 반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가지고 계세요. 밤 10시에는 목욕을 하면서 발차기를 500회 정도 하신다고 하네요.


94세 일본 할머니를 통해 건강 비결을 한번 살펴봤는데요.
건강의 최고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품는 것!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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